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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는 제철에 흔한 좋은 먹을거리를
사계절 내내 먹기 위해 만들어낸 지혜의 산물로
대표적인 슬로푸드 건강음식이다”
내 몸에 맞는 약초장아찌로 건강도 챙기고 입맛도 살린다!
‘장아찌’를 짜서 건강에 안 좋다며 무조건 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아찌는 단순한 ‘절임식품’이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제철에 흔한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게 만든 저장식품으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분을 사시사철 공급해주는 중요한 먹을거리이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깊고 그윽한 맛까지 더해져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더욱이 지금은 집집마다 냉장고가 있어서 자신의 입맛이나 건강 상태에 맞춰 소금의 양을 조절하여 저염식으로 장아찌를 담그면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기준으로 오행상의 맛을 단맛(土), 신맛(木), 매운맛(金), 쓴맛(火), 짠맛(水)으로 나누고, 여기에 제 6의 맛이라는 슴슴한 맛(담담한 맛)과 떫은맛, 버섯 종류를 더하여 7개 장(chapter)에서 총 246종의 장아찌를 소개한다. 같은 식물이라도 새순인지 억센 것인지, 깊은 산에서 난 것인지 재배한 것인지, 양지에 난 것인지 그늘에 난 것인지 등 환경과 여건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식물의 이런 성질을 참고하고 자신의 체질과 건강에 맞는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면 잃어버린 입맛도 찾고,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분도 보충하며, 재료 특유의 좋은 성분으로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장아찌 재료의 성분과 효능을 알아야 몸에 좋은 맛있는 건강 장아찌를 만든다!우리가 평소에 많이 먹는 깻잎장아찌, 고추장아찌, 양파장아찌 외에도 장아찌 종류는 매우 많다. 몸에 좋고 장아찌로도 많이 먹던 두릅․산마늘(명이나물)․더덕․매실․마늘 종류는 물론이고, 가지․시금치․토마토․오이․참취․냉이․근대 등의 채소류, 복숭아․감․살구․다래․자두 등의 과일류, 능이․표고․송이․석이․느타리 등의 버섯류까지 대부분이 장아찌 재료가 된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내 몸에 좋은 장아찌는 어떤 것일까?
이 책에서는 우리 몸에 좋은 식물과 버섯 246종에 대해 성분과 효능, 약효, 오행상의 맛과 실제의 맛, 독성 여부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따라서 내 몸에 필요한 성분은 무엇이며 내 건강 상태에 효과가 있는 종류는 무엇인지, 자신에게 맞는 종류를 찾아 건강에 좋은 장아찌를 담글 수 있다. 또한, 각 종류마다 <장아찌 담그는 방법>에서 채취 시기와 채취 부위, 재료를 다듬는 밑준비 작업과 담그기, 숙성, 장아찌맛 그리고 먹을 때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설명하여, 채취부터 담그고 먹기까지 장아찌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생태 설명과 함께 생생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성장 단계별 사진, 부위별 사진, 혼동하기 쉬운 유사종 및 독초와의 비교 사진이 있어서 장아찌를 담글 약초나 버섯을 직접 채취하려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장아찌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건강음식으로 한 번 담그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고, 따로 조리할 필요가 없어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고 좋은 먹을거리이다. 이 책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한 약초도 배우고, 서구화로 밀려난 우리 고유의 밥상도 되찾아 입맛과 건강을 함께 지켜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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